(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인이 모였다.

청주시는 5일 오후 옛 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 34동에서 '청주관 운영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최 측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종환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 지역 문화예술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옛 연초제조창 부지내 들어서는 청주관은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국내 첫 수장형 전시관인 청주 국립미술관은 연면적 1만9855㎡의 지상 5층 건물로, 1만1000여 점의 작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 미술관 건립에는 578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국립미술관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 이어 4번째 분관이다.

참석자들은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이 담긴 청주관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냈다. '전시공간을 지금보다 늘려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 지사는 '청주관은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고품격 열린 미술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관은 미술 작품의 안정적인 관리와 활용이 가능하다'며 '청주를 포함한 중부권 문화지도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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