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총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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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속보=심사위원의 '셀프심사'로 물의를 빚었던 '직지 노랫말 공모전'이 재공모 끝에 입상자를 선정했다. ▶6월 22일자 1면, 25일자 3면.

청주예총은 5일 오전 10시 청주문화관 3층 회의실에서 '직지 노랫말(작사)공모전' 심사를 했다.

지난 6월 25일부터 4일까지 재공모를 한 결과 총 70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김선호(전 충북도 문화예술과장)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효동 (전 충북문인협회장) 시인, 이세열(현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직지대학 출강)씨, 신만식(충북도립교향악단 전속 작곡가)씨, 신영순(직지 지도사)씨가 맡았다.

1등 대상에는 강향임씨가 출품한 ‘직지’가, 2등 최우수상에는 전가은씨의 ‘구루물연가’, 3등 우수상은 강대식씨의 ‘직지의 고향 청주’가 뽑혔다.

4등 우수상은 이항복씨의 ‘직지 꽃을 아시나요’, 5등은 임진순씨의 ‘단 하나의 고백’, 6등은 한오씨의 ‘문화의 꽃 직지’, 김민하씨의 ‘내 사랑 직지’가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은 상장 및 상금 150만원, 우수상은 상장 및 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상장 및 상금 30만원이 각 수여된다.

수상자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3등) 작품은 곡을 붙여 오는 10월 열리는 1회 직지합창대전 지정곡으로 쓰인다.

앞서 청주문인협회는 지난 3~5월 작품을 접수받아 지난달 30일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선정, 발표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본인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한데 이어 추후 문제가 불거질 것을 대비해 출품자를 자녀 이름으로 바꾸기까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셀프심사' 논란이 일었다.

협회는 사과문을 발표와 함께 재공모를 결정, 이날 새로 접수된 작품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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