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번영과 시민행복’ 속으로 나아갈 것” 강조

조길형 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선7기 출범을 맞아 첫 번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민선 7기 출범과 관련, 시정운영 방향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게 될 구상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 6일 시의회 22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시민 열망과 뜻을 잘 받들겠다”며 “공정·투명한 실용행정으로 충주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어 민선7기 시정목표를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으로 정해 이를 실현하고 굳건히 다져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어느 누구에게나 원칙이 지켜지는 공정한 사회, 충주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그 누구와도 소통해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시장이 되겠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의회를 믿고 의지하며 의원들과 함께 험난한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시의회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도시·산업·경제화 토대를 다지기 위한 서충주신도시 브랜드화와 고속교통망 확충, 사상 최고의 투자유치 달성 등을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기반을 다지는 토대로 내세웠다.

조 시장은 또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를 위해 주요시책의 경우 정책 구상단계부터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시민 토크콘서트와 각 부서별 시민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소통 강화방안으로 내놓았다.

여성을 위한 주요시책으로 공공시설 활용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과 육아 나눔 장소 마련, 정기적인 프리마켓 운영 방안도 제시했다.

동부와 서부노인복지관 건립, 경로식당, 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 운영비 지원 현실화, 노인회 임원 수당 지급 등 어르신 복지증진도 주요 추진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임차콜택시 운영을 통한 교통약자 이동교통수단 확대 보급과 이를 통한 택시업계 어려움 해소 등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종합운동장 광장형 복합쉼터 조성과 호암공원 미조성지 토지 추가 확보로 테마정원과 수목원, 숲 놀이터 조성을 통한 가족 힐링 휴양공원 조성 등 구체적인 도심 속 4색 테마공원 추진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 신설과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업보험 효율성 제고 방안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광도시 건설의 주요 방안으로 탄금호 조정경기장 빛과 꽃의 거리 조성, 용섬 명소화 등 충주관광 인프라 구축을 주요 시책사업으로 삼겠다고 했다.

테마가 있는 산단 확충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와 북충주IC 인근 드림파크·서충주국가산단 조성 등 자녀들이 충주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터전 조성도 주요사업으로 꼽았다.

조 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은 ‘통치자는 백성을 위하는 일을 할 때에만 존재이유가 있다’고 말했다”며 “충주시와 시의원들이 한마음으로 오직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하며 민선7기 출범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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