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 노력 등을 통해 의회의 참모습 구현”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인치견(53·더불어민주당) 제8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7일 “청렴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추락한 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인 의장은 이날 동양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은 우리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 의장은 또 “시민이 시의회에 바라는 준엄한 뜻을 올바로 읽고, 그 뜻을 따르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하고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 4등급, 30개 기초의회 중 27위 기록은 정말 뼈아픈 기억”이라며 “의원 청렴교육 강화, 겸직근무 조항 준수, 의원 출석현황 정기 고시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 의장은 지방분권시대에 발맞춰 주민의 뜻을 받드는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 할 말은 꼭 하는 의회, 총명한 눈을 가진 의회, 깨어있는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 등 4가지 의회상을 제시했다.

민주당 일당독주 체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의회 25석 중 민주당이 16석, 한국당이 9석이다보니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 9석의 한국당과 잡음 없이 합의해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토론하고 협치하는 천안시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의장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한국당 의원들은 물론 동료 의원들과 상의하고, 협의해 의사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인 의장은 또 지역언론, 시민사회단체와의 관계 개선 등을 통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7대 의회에서는 지역 언론인들과의 마찰이 빈번했고, 시민사회단체와의 만남도 적었다”며 “이번 8대 의회는 행정기관 공무원, 지역 언론매체, 시민사회단체 등 대화체널의 폭을 넓혀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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