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과 가슴에 와 닿는 의정활동을”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8대 의회의 의정 구호처럼 ‘시민과 소통하며 동행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변화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8대 보령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지역사회에 ‘여풍당당’의 중심인물로 우뚝 선 박금순(사진) 보령시의회 의장의 취임 일성이다.

충남도내 14개 시·군의회 중 아산·보령시의회와 부여·청양군의회 등 4개 시·군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통해 각각 여성 의장을 선출, 여풍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는 3선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애 의원을, 보령시의회도 3선의 자유한국당 소속 박금순 의원, 부여군의회는 재선의 민주당 소속 송복섭 의원, 청양군의회도 재선의 한국당 소속 구기수 의원을 의장으로 뽑았다.

여기다 보령시의회는 전체 의원 수가 12명(비례대표 2명 포함)으로 이중 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의원이 각 6명씩으로 균형을 유지한 가운데 여야 합쳐 여성의원이 4명에 이른다.

특히, 한국당은 6명의 의원 중에서 여성 의원이 3명을 차지, 양성평등까지 이뤘다.

3선의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은 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데 이어 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의장을 두 차례나 맡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지방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시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역할과 사명은 매우 중요하며, 지방자치의 성패여부는 지방의회가 그 역할과 기능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강조한다.

따라서 김 의장은 “앞으로 저를 비롯한 12명의 의원은 지난 7대 의회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변화하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 균형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선거구나 당적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계층 간 이해와 갈등을 통합‧조정하고,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삶과 가슴에 와 닿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박 의장의 향후 행보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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