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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폐교 없이 통합 운영’…교육경쟁력 강화
‘작은학교 폐교 없이 통합 운영’…교육경쟁력 강화
  • 이도근
  • 승인 2018.07.09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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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거점+갬퍼스’형 초교 내년부터 시행
1~4학년은 그대로…5~6학년은 거점교서 모둠수업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농·산촌의 소규모 학교를 폐교 없이 통합 운영하는 신개념의 학교 육성 방안에 나선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도내 1~2개 지역에 ‘거점+캠퍼스’형 학교를 선정,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거점+캠퍼스’형 학교는 소규모 초등학교를 통·폐합하지 않고 학생 수에 따라 교장 1명이 관할하는 본교(거점학교)와 분교(캠퍼스)로 통합 운영하는 개념이다. 1개 거점학교-1개 캠퍼스, 1개 거점학교-2개 캠퍼스 등의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교육과정을 분리하는 것이다. 저학년인 1~4학년은 캠퍼스교에서 그대로 공부하고, 고학년인 5~6학년 수업은 거점학교로 통학해 수업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거점학교와 합쳐지면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인 학교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어 마을 황폐화를 막을 수 있고, 중학교 진학을 앞둔 5~6학년의 교육여건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은 교육과정상 토론·모둠 교육이 중심을 이루지만, 그동안 농·산촌 소규모 학교에서는 학생수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교육청은 5~6학년 학생들의 거점학교 통학으로 남는 캠퍼스의 교실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스마트교육 시설, 놀이공간, 노인 문해교실, 주민 도서관·컴퓨터실, 영농자료실, 보육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 부임 이후 인위적인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주민 자율 통·폐합이나 1면(面)1교 유지 차원의 초·중학교 통합운영 등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작은학교 살리기 모델’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번 ‘거점+캠퍼스’형이라는 신개념 학교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캠퍼스 학부모들이 60% 이상 찬성하면 학구 조정 및 통학 가능 여부, 유휴교실 활용 방안, 거점학교 특별실 신·증축 문제를 검토해 거점+캠퍼스형 학교를 선정하고 충북도립학교 설치 조례도 개정할 예정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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