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재차 강조했다.

양 지사는 9일 열린 민선 7기 첫 간부회의에서 '저출산은 충남을 넘어 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며 '공공기관부터 임산부 배려 창구를 설치하는 등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것을 지방정부에서 어떻게 하겠느냐는 냉소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안다'며 '어렵다고 시도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또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도내 9개 시·군에도 피해가 컸다'며 '특히 침수에 취약한 멜론, 참외, 수박 농가의 상실감이 큰 만큼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농가 애로사항을 듣고 중앙정부 재난 대책뿐 아니라 도 차원에서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노후화한 화력발전소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조만간 대기오염물질 대량 배출업소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정부에서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에서도 좋은 일자리 늘어날 수 있도록 시범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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