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지역 불교문화의 성격과 의미를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상당구청 회의실에서 청주 불교문화사 학술대회 ‘1500년 청주의 빛’을 연다.

그간 ‘직지’를 비롯해 청주의 인쇄문화에 대한 다각적인 학술대회는 있었으나 불교문화 전반에 대한 접근은 거의 없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청주 불교문화사의 성격과 의미를 밝히는 자리이다. 청주 불교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사지, 탑, 불상, 금속공예, 사상 등 분야별 접근을 시도한다.

직지가 불교문화에서 나왔음에도 지금까지 청주 불교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 시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옛 절터를 비롯해 탑, 불상, 회화, 금속공예, 용두사지철당간, 불교사상 등 7가지 분야와 함께 향후 활용방안도 함께 다룬다.

학술대회를 통해 청주 역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향후 문화정책의 방향도 모색한다.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껏 시도하지 못한 우리 청주 역사의 전반적인 이해의 시작”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청주시민, 문화원가족과 함께 청주문화의 뿌리를 찾아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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