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술나눔 청소년 연극 ‘어딕션’ 공연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소년들이 어떤 중독 위험에 처해 있는지, 건전한 문화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전 세대가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의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사)예술나눔은 소극장 예술나눔터(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30)에서 오는 13일까지 연극 ‘어딕션’을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오후 3시다.

술과 담배, 온라인 게임 등 정신적으로 미숙한 청소년기에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청소년 중독의 실상과 비행의 원인을 담은 창작극이다.

청소년 중독에 관한 뉴스소리와 함께 무대 밝아지면 웃음과 함께 주머니에서 돈다발을 꺼내는 사람이 등장하고, ‘지민’을 비롯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담배와 술, 온라인 도박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지민, 가희, 상빈은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점점 어긋난 생활을 하게 된다. 어느 날 가희가 학교폭력위원회에 가게 되고 여기에 게임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재혁이 합류하면서 넷은 점차 위태위태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중독에 빠져 위태위태한 삶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청소년들에게 중독성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나아가 스스로 생활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관객들은 중독에서 벗어날 묘안을 찾기 위해 직접 무대에 올라 등장인물의 친구로, 보호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전화(☏043-266-9903)으로 하면 된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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