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과수 화상병’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과수원을 대상으로 집중조사 및 지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관내 사과·배 등 모든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농가주에게 예방법을 지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인과류(사과·배 등)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성 병으로, 발병 시 나무를 고사시켜 상업적 재배가 불가능해 1993년 법적 금지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정밀검사를 통해 화상병으로 최종 판명되면 해당 과수원은 굴취 및 매몰처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박멸을 위해서는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전염원을 없애야 하는 만큼 농업인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고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과, 배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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