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기수 청양군의회 의장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지역주민의 다양한 여론수렴과 각종 현안사항을 동료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 민주적이고 능률적인 의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청양군의회가 1991년 개원한 이래 첫 여성 군의장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구기수 의장의 취임 소감이다.

청양군의회는 부의장까지 여성인 더불어민주당 차미숙 의원을 뽑아 군의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의장단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고, 여기다 1석 뿐인 도의회 의원마저 여성 의원을 선출함으로서 지역 정가에 여성파워가 급속히 신장된 모습이다.

구 의장은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면서도 “성실히 의장 직무를 수행해 새로운 모습의 청양군의회로 청양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와 군정 현안에 대해 의논하고 때로는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을 다짐하는 구 의장은 8대 청양군의회가 선거구 조정의 일환으로 의원 정수가 8명에서 7명으로 1명 줄어든 걸 가장 아쉬워한다.

이 바람에 이전 의회까지 운영해온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의회를 회기마다 특별위원회 체제로 꾸려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구 의장은 그러나 “이럴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오직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8대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군민의 입장에서 소통하는 의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군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의회로 정하고, 초심의 의정활동으로 비전과 공약을 반드시 실천한 후 4년 뒤 새로운 이정표를 찍을 때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여성의 섬세함에다 왕년의 배구선수답게 매사에 민첩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청양 박호현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