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단양군지명위원회 열고 명칭 제정 건의안 심의·의결

단양군이 충주댐 건설로 생긴 호수를 ‘단양팔경호’로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사진은 단양수중보댐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이 충주댐 건설로 생긴 호수를 ‘단양팔경호’로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단양군지명위원회를 열어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제정 건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주댐 인공호수 중 단양지역 에 속한 단양수중보댐에서 도담삼봉까지 15㎞ 구간은 ‘단양팔경호’로 이름을 붙이고 약칭 ‘단양호’로, 또 도담삼봉을 지나 영춘면 오사리까지의 강은 ‘단양강’으로 이름 붙였다.

단양수중보댐은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잇는 길이 290m, 높이 25m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단양군은 이날 군지명위가 의결한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을 도지명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1986년 충주댐 건설로 생긴 이 호수는 그동안 ‘충주호’로 이름이 불렸으나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16년 미고시 지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3개 시군인 충주시는 ‘충주호’로 제천시는 ‘청풍호’, 단양군은 ‘단양호’ 등 호수 명칭을 달리 하고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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