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은 10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1조33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조33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추경안이 세종시의회에서 그대로 의결되면 세종시교육청 출범 6년만에 교육예산 1조원 시대를 맞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10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예산안 편성방향으로 학교 신.증설비 확보, 학교교육환경개선, 학교이전 재배치 및 직속기관 신설재원확보, 지방채 상환 등을 꼽았다.

시교육청은 학교 신.증설(348억원), 교육환경개선(76억원), 복합형직속기관 설립(162억원)에 739억원을 편성 해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직속기관 설립 및 학교 이전 재배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 적립 416억원을 편성했다.

미세먼지와 관련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30개교를 대상으로 5억5000만원을 편성,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강화를 지방채 상환에 1868억원을 편성했다.

지방채상환 1868억원 중 교육부 지방채 상환 배정액은 1586억원이며 세종시교육청에서 282억원을 조기상환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의 부채는 5060억이 남게 된다.

부채와 관련 교육부에서 이자 등 비용 발생에 대해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세종시교육청 자체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상환의 노력으로 교육부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정보환경 조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구입, 스마트 스쿨 구축 등 31억원과 2018년 본예산에 미편성한 인건비 등 83억원도 편성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미래교육, 책임교육, 혁신교육을 위해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재정운용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세종시의회 50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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