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아메리칸 포크’선정, 38개국 117편의 음악영화 소개

8월 9~14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기자회견 및 시민보고회가 지난 11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오는 8월 9~14일 개최되는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에 역대 최대 편수인 38개국 117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제천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식기자회견 및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지역민들에게 우선 알리겠다’는 이상천 제천시장의 의지가 반영돼 제천에서 먼저 열리게 됐다.

올해는 역대 최다 편수인 38개국 117편(중장편 51편, 단편 66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지난해 34개국 107편보다 10편이 늘었다.

개막작은 미국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아메리칸 포크(AMERICAN FOLK)'다. 9.11 테러의 충격을 겪은 두 주인공이 포크송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에 담긴 치유의 힘을 다시금 깨닫는 이야기다. 영화제 기간 국내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국제경쟁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또 청풍호반무대에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 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신선한 신인 뮤지션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그리고 지난해 신설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쿨나이트와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 다섯 개의 차별화된 음악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청풍호반 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나잇은 매일 각기 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며 10일부터 3일간 이어지며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넬, 자이언티, 혁오,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의림 썸머 나잇에는 아도이와 새소년이 블루나잇, 둘째날은 밴드 소울트레인과 신촌블루스가 레드나잇, 세 번째날은 스텔라장, 폴킴이 골드나잇, 네 번째날은 윤수일 등이 출연하고 2018 거리의악사 페스티벌에서는 김재훈, 모멘테일, 슈가박스, 아인스타운, 위아영, 유애포, 히미츠, W24 등 8팀이 제천시 곳곳에서 공연한다.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도비 2억5000만원으로 어렵게 시작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제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명실상부한 충청권 대표 이벤트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영화제가 지역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행사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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