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의 민선6기 공약사업이 추진율 95%에 달하는 등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민선6기 공약사업에 대한 최종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81개 공약 가운데 38개 사업이 마무리 되고 39개 사업이 완료를 앞두고 있는 등 추진율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공약사업 이행 추진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밝힌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71.24%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송기섭 군수 취임 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2016년 6월 당시 5대 분야 69개 공약 81개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민선6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미래발전 성장 동력 강화’ 분야다.

송 군수는 취임 이후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미래전략실과 명품도시추진단을 신설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등 수많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에 성공해 임기 2년 동안 약 4조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만한 군정성과를 창출해 왔다.

군의 신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며 ‘생산-소비-연구-재활용-교육’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자원순환 모델을 완성하는 등 전국적인 태양광 중심도시로 거듭났다.

각종 공약이행 추진 성과 외에도 이행 추진 부진사업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 주요 사업 중 단기 임산물 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향후 숯 산업 체험 클러스터로 대체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의약 규제 프리존 지정은 관련 입법 사항 폐기에 따라 추진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설립 타당성 심의 문제로 추진이 부진했던 생거판화 미술관 증축사업은 최근 정부의 설립 승인 결정에 따라 2020년까지 사업이 마무리 할 계획이다.

유일한 미착수 사업이었던 광혜원 복합 물류⋅유통단지 개발은 적극적인 민간 투자 유도로 복합 유통 단지를 개발해 당초 제시한 군민과의 약속을 100%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송 군수는 “민선6기는 진천시 건설의 토대 마련에 매진해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며 “민선7기는 군 의회와의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민 밀착형 행정을 통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를 건설의 군정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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