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어·사탐 영역 ‘전 범위 출제’
9월 모평 앞두고 출제경향 등 관심

2018학년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1일 오전 고3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2018학년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1일 오전 고3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7월 모의고사)가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11일 치러졌다.

7월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모의평가와 달리 재학생만 치르는 시험이며, 제2외국어/한문을 제외한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에 한해 실시된다.

이번 모의고사는 다가오는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고사여서 수험생과 학교, 학원가는 이번 모의고사 출제경향과 학생들의 성취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충북에서는 55개 학교 1만3583명이 응시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평가를 진행했다. 오지선다형으로 출제된 평가는 수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수능과 같은 시험체계로 치러졌다.

모의고사 정답과 해설은 이번 모의고사 출제를 맡은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평가 결과는 27일부터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한 학교별 성적일람표와 개인별 성적표가 각 학교로 제공된다.

이번 모의고사 학생들이 받아들 ‘등급 컷’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7월 모의고사에서는 국어 영역 1등급 컷이 100점으로 한 문제만 틀릴 경우 1등급을 받지 못할 정도로 쉬웠다. 수학의 경우도 ‘수학 가영역’은 92점이, ‘수학 나영역’은 84점이 1등급 컷으로 무척 쉬웠다.

7월 모의고사가 이렇듯 쉽게 출제된 배경에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주기 위한 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 결과를 고교 영역별 학력실태 분석과 수업 장학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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