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정 도의원과 산악회서 사전선거운동 혐의

충북경찰청 전경. /자료사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산악회 행사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문(65·무소속) 전 보은군수 후보가 11일 경찰에 소환됐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 전 후보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선거법위반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보은군수 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다 낙선한 김 전 후보는 당시 하유정(53) 충북도의원 후보와 함께 지난 3월 25일 지역민들로 구성된 산악회 야유회에 동행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특정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해 군민들의 입당원서를 받으면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등 추가 의혹도 받고 있다.

행사 당시 녹취록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당선된 하 의원을 불러 정확한 발언 내용과 행사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검찰 지휘를 받아 기소의견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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