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국책은행 등과 협의기구를 만드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1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과 '충남지역금융협의회' 발족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지역금융협의회는 도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국책은행 간 정책 공조를 통해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으로 충남 미래성장포럼 운영, 동반성장펀드 조성, 중소·중견기업 금융 프로그램 운영, 중소·중견기업 투융자 페스티벌 등 4대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미래성장포럼은 미래 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연내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는 도와 KDB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한 재원으로 조성해 기업 대출 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며, 중소·중견기업 금융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육성 자금·전략 부문 특별 자금 지원, 우수 기업 공동 금융 서비스 제공, 아시아 시장 개척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 투융자 페스티벌은 산업은행 투융자 상품 설명, 투융자 상담 부스 운영 및 금융 연계, 비금융(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충남지역금융협의회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정기회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인력 양성과 규제 완화, 기술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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