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사회활동 영향...변화된 시각도 한 몫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 시민 중 흡연·음주를 하는 남성은 줄었지만, 여성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가 발표한 '2017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흡연율은 2015년 20.8%에서 지난해 21.3%로 0.5% 포인트 소폭 늘었다.

이중 남성 흡연율은 2015년 38.5%에서 지난해 37.8%로 줄었지만 여성 흡연율은 같은 기간 3.3%에서 4.8%로 증가해 20∼30대 흡연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현재 흡연자 중 조사 당시까지 5갑 이상 피운 사람을 말한다.

또 지난해 월간 음주율은 62.7%로 2015년 60.8%보다 1.9% 포인트 증가했다.

주 2회 이상 술자리를 하면서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9.1%로 2년 전 20.6%에 비해 1.5% 포인트 감소했다.

흡연율과 마찬가지로 성인 남성 고위험 음주율은 2년새 31.4%에서 27.5%로 3.9% 포인트 감소한 반면 성인 여성 고위험 음주율은 7.2%에서 9.1%로 1.9% 포인트 늘었다.

시 관계자는 '흡연율과 음주율에서 남성의 감소세가 뚜렷한 반면 여성의 경우, 사회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각각의 조사 항목에서 증가를 기록했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금연.금주와 관려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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