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식

‘와호장룡’, ‘야연’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중국의 음악가 탄둔이 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와호장룡’, ‘야연’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중국의 음악가 탄둔이 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6~2016년 한국의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 음악가들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해왔다.

그동안 고 신병하 음악감독(2006년)을 시작으로 2016년 한재권 음악감독 등 모두 11명의 음악감독들이 수상했으며 지난해부터 수상자의 범위를 넓혀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으로 명칭을 변경, 일본의 영화음악가 ‘카와이 켄지’에 이어 올헤 중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탄둔’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탄둔은 영화 ‘와호장룡’으로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200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 영화음악 부문을 수상했다. 같은 해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또한 수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그로마이어 클래식 작곡상(1998), 독일 함부르크에서 4년마다 뛰어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바흐상(2011), 중국 음악가로는 최초로 쇼스타코비치상(2012)를 수상했다.

작곡가로서 탄둔은 중국 국립 교향음악단의 명예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현재 5개 도시에서 투어 중인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것은 물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베니스 비엔날레 지휘를 맡고 있다.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시상식은 8월 9일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영화제 기간 내 수상자 핸드프린팅 행사 또한 진행된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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