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무농약 농산물 판롸확대 도움 기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유기농 육성을 위해 7건(374억원)의 유기농산 분야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천 약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건립사업 유치를 시작으로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해 지난 5일 20억원 규모의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육성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제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에는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30억원 등 6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3000만원을 들여 영동에 과수원 ICT(정보통신기술)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주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18억원), 충주·옥천·영동 과실브랜드육성사업(18억원), 청주 대덕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254억원) 등도 지난 6월 도가 따낸 국비 지원 유기농산사업이다.

친환경농업인 조직화와 친환경농산물 신시장 개척을 위한 친환경산지조직육성사업은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무농약 농산물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금까지 생산 위주의 농식품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시행지침 개정을 적극 건의 반영시켜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유기농 복합매장을 도내 11개 시·군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올 들어 확보한 국비 309억여원에 도비 22억여원과 시·군비 33억여원 등 총 374억여원을 유기농 활성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낙현 도 유기농산과장은 “모든 시·도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도가 확보한 309억여원의 국비는 충북의 유기농특화도 조기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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