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안내면 종합축제장·생태공원서 열려

지난해 열린 옥수수·감자 축제 모습.
옥수수·감자 축제 행사 일정표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수수 딸래? 감자 캘래?’ 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10회 옥천군 옥수수·감자 축제’가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안내면 종합축제장과 인근 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안내면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와 감자는 대청호 상류 지역 깨끗한 공기와 비옥한 밭에서 재배돼 알이 꽉 차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옥수수는 알갱이 속이 꽉 차 쫀득거리는 식감이 뛰어나고, 감자는 씨알이 굵고 껍질이 얇아 부드럽고 담백하다.

옥천군 안내면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25㏊, 이곳에서 105개 농가가 연간 225t의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감자는 60개 농가가 참여해 20㏊에서 연간 150t이 생산된다.

대청호 인근의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장에서는 옥수수가 25개 들이 1망에 1만원, 감자는 10kg 1상자에 1만2000원에 판매된다.

축제장에 설치된 24개 부스에서는 포도와 유정란, 꿀, 고사리, 잡곡 등 지역의 명품 농·특산물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옥수수, 감자, 한우 등 다양한 시식코너, 안내면 농가주부모임의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있다. 옥수수와 감자를 경품으로 내건 물풍선으로 얼굴 맞히기, 얼음 위 오래버티기, 옥수수 감자 먹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직장밴드가 참여하는 ‘1회 옥감 전국 직장밴드 페스티벌’ △전 국민 가요제 ‘콘포가요제’ △전문 공연팀의 ‘전국 썸머페스티벌 땡볕콘서트’ 등 신규 프로그램도 추가돼 즐길거리가 더 생겼다. 5000원 정도를 내면 옥수수 따기 체험도 가능하다.

옥천군 옥수수·감자 축제위원회 육종진 위원장은 “우리 청정 고장에서 생산된 옥수수와 감자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로 꾸미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많은 방문객이 찾아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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