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평생교육원, 내포신도시 거주민 위한 한국어 교원 양성

충남도립대 한국어교원 양성 학습자들이 현장실습에 앞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 평생교육원이 한국어교원 양성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언어 장벽을 낮춘다.

도립대는 지난 12일 홍성군다문화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어교원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어교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국립국어원이 요구하는 이론과정 100시간과 현장실습과정 2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은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을 전반을 운영하고, 홍성다문화센터는 현장실습에 필요한 참관수업을 추진하며, 현장실습이 내실 있게 실시되도록 한국어교원 실습생의 희망 진출분야와 진로를 고려해 배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어교원 이론과 현장실습 과정을 모두 이수한 실습생이 한국어교육능력 검정을 최종합격하면 교원 활동을 할 수 있다.

허재영 총장은 “외국인 주민이 날로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사회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홍성다문화센터와 손잡고 한국어교원을 양성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는 소통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외국인 근로자 400여명과 중도입국자녀(외국인근로자 자녀·고려인 등) 2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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