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여고 축구선수들이 협회 임원과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 예성여고 축구부가 한국과 중국, 일본 여자축구 미래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14회 U-18 한중일 국제 여자축구교류전에서 단일팀으로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교류전은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0~13일까지 4일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5년 일본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개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예성여고 축구부는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한 뒤 이어 중국 상하이 선발팀을 차례로 물리치고 승리를 이끌어 냈다.

전국 여자 고등부 최강 팀으로 손꼽히는 예성여고 축구부는 지난해 4월 춘계대회 우승과 6월 여왕기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10월 전국체전 여고부 우승 등 3관왕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 호주에서 열린 캉가컵 유소년 국제축구대회에서 예성여중과 함께 출전해 U-14과 U-16, U-18 분야에서 모두 우승컵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권무진 감독은 “현지 날씨와 경기장 사정에 적응하지 못해 초반 경기가 힘들었다”며 “이번 경험이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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