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시장 어린이 요리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심사를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서원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2일 청주 두꺼비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살리고 어린이들에게 요리의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한 ‘두꺼비시장 어린이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서원대 호텔외식조리학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두꺼비시장 인근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시장에서 직접 장 본 재료로 요리를 한 뒤 심사가 이뤄지는 경연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 23명 총 1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산남초 박주혁, 박주현, 심규빈 학생의 ‘특별한 날, 행복 가득한 밥 케이크’가 창의상(서원대 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산남초교 김지연, 서현, 신서영 학생의 ‘북엇국에 빠져봅시다! & 김밥’이 미래상(충북도 의원상)을, 수곡초 김정선, 전다연, 전승우 학생이 만든 두부과자가 희망상(서원대 산학협력단장)을 수상했다.

두꺼비시장 요리대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하면서 두꺼비시장에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됐다”며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교육과 체험의 장소가 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안준배 서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올 연말까지 두꺼비시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캐릭터 개발, 먹거리 개발, 다양한 홍보 콘텐츠 개발을 통해 두꺼비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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