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대 캠퍼스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충북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대학본부에서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이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북대는 개신캠퍼스의 4000㎡의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행복주택 150가구를 짓고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행복주택은 1인실(14㎡)과 2인실(26㎡·셰어형) 두 개 유형으로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취사시설을 갖추게 되며 학생지원센터, 세미나실 등 교육연구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윤여표 총장은 “청년들의 주거 불안정이 사회 문제인 상황에서 충북대 행복 주택이 꿈을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완공 후에는 재학생 여부, 가정 소득 등을 기준으로 입주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는 시공업체 선정 후 오는 11월 착공해 202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