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등 617명 인사

조기룡 신임 청주지검 차장검사
이성희 신임 대전지검 차장검사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대전지검 차장검사에 이성희(56·사법연수원 25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청주지검 차장검사에 조기룡(53·연수원 26기) 충주지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556명, 일반검사 61명 등 모두 617명에 대한 19일자 승진·전보 인사를지난 13일 발표했다.

지난달 권정훈 차장검사의 사직으로 공석이던 대전지검 차장검사에는 이 부장검사가 이동했다. 이 신임 차장검사는 홍성 출신으로 홍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입문, 창원지검 특수부장, 천안지청 차장검사,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청주지검 차장검사는 경남 창녕 출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36회 합격 후 창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영덕지청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확대 설치된 청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에는 곽규홍 서울고검 검사가, 부장은 김기준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은 김종칠 대전고검 검사, 인권관련 진정·감찰사건 등을 전담하는 인권감독관에는 황종근 천안지청 형사1부장이 발령됐다.

지역 지청장들도 대거 바뀌어 충주지청장은 박철완(57·21기) 부산지검 중경단 부장, 제천지청장은 서정민(42·31기)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영동지청장 배성훈(42·32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홍성지청장은 이용(58·26기) 대검 검찰연구관, 공주지청장은 고필형(44·31기) 원주지청 형사1부장, 논산지청장은 이건령(47·31기)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천안지청장은 임관혁(52·26기) 순천지청 차장검사가 각각 발령됐다.

이번 인사에서 전임 김준연 청주지검 차장검사는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청주지검 최초의 여성 부장이던 전임 강수산나(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부장에 이어 최영아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과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등 여성부장 2명이 청주지검 부장으로 배치됐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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