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음악창작소, 밤베르크 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실황 중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독일 오케스트라의 또 다른 강자인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첫 내한공연 실황을 충주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충주음악창작소는 밤베르크 교향악단과 명예지휘자 헤르베르트 볼륨슈테트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펼치는 첫 내한공연 실황을 18일 오후 7시 30분 창작소 뮤지트 홀에서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정기 음악감상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황 중계되는 이날 실황 중계는 지역 음악애호가들에게 관현악의 숨은 병기로 일컬어지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선사하게 된다.

쾰른 필하모닉과 함께 독일 중견 오케스트라 표본으로 손꼽히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지난 1946년 창단돼 요제프 카일베르트가 초대 상임 지휘자를 맡으며 단숨에 독일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부상했다.

2009년에는 독일 ‘포쿠스’지(誌)가 선정한 독일 오케스트라 랭킹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휘자 헤르베르트 볼륨슈테트는 올해 89세를 맞는 관록의 명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1920년대 생 지휘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독일 방송교향악단 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차분한 지휘 스타일이 특징으로 관현악이 품고 있는 본래의 담백함을 잘 살린다고 평을 얻고 있다.

매월 1회 충주음악창작소 정기 음악감상회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은 예술의 전당 우수 예술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프로젝트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감상회는 무료로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공연문의는 충주음악창작소(☏043-842-5909)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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