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기센터 자체평가 잡초제거 효과 높아

회원농가 생육관찰 하는 모습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에서 잡초를 제거하며 소비벼의 생육이 양호한 왕우렁이 농법이 농업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맛좋고 찰기가 높은 ‘쌀좋다’ 브랜드쌀의 원료곡인 소비벼는 당진시농업 기술 센터가 생물농법 시범사업으로 재배 단지화를 통해 우렁이 농법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단지 규모는 육성 첫해 50여㏊ 규모로 출발해 3년차를 이어가는 올해는 102㏊까지 우렁이 농법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회원농가 40여 명이 참여 시범 전시포장의 생육을 관찰한 결과 잡초 발생량도 적으면서 벼의 가지치기도 양호해 현재까지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인환 작목반장은“소비벼가 밥맛은 좋으나 키가 크고 수량이 적어 재배에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꾸준히 재배하고 있다”며 “왕우렁이는제초 방제도 뛰어나고 벼 또한 약해 등의 피해가 적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에게 안전한 쌀을 공급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관계자는 소비벼 단지에 적용한 저투입 농법을 향후 당진쌀에도 접목시켜 제초제 사용을 줄이고 우렁이 농법으로 대체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며 소비벼 단지 농가에서 재배한 벼는 고대농협에서 전략 계약 수매해 ‘쌀좋다. 브랜드 쌀로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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