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건강한 여름나기 주문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16일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최근 열사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짐에 따라 철저한 폭염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꾸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이 시원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 359곳과 마을회관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쉼터 이용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 320곳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게 된다.

앞서 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햇빛을 차단하는 건물 등이 없는 시내지역 횡단보도와 버스승강장 주변에 접이식 천막형태의 그늘 막을 설치했다.

또한 주요 도로변 49곳에 그늘 막을 설치, 10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돌보미와 방문건강관리사, 자율방재단 등 총 635명으로 폭염재난도우미를 구성,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이들은 폭염 시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폭염 시 주민행동요령도 홍보한다.

이외에도 시는 거리 노숙인 보호와 공사장 등 실외사업장 안전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폭염으로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철저한 폭염대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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