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복지위 현장점검…지역물품 구입 등 제도개선 주문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의원들이 16일 충북도립대학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의회가 충북도립대학과 옥천군의 상생·발전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위원장 박상돈)는 16일 충북도립대학에서 3차 위원회의를 열어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용(옥천1) 의원은 도립대와 옥천군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물품 구입, 지역 내 운송업체의 학생수송 참여 등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심기보(충주3) 의원은 도립대학생의 공무원 채용과 관련, “옥천뿐만 아니라 도와 청주시, 충주시 등 모든 시·군에서 도립대 졸업생이 공무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특별채용 기회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미선(청주5) 의원은 입학생 선발 인원을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경천(비례대표) 의원은 “대학경쟁력은 취업률에 달려 있다”며 “대학교 성과지표를 계량적인 취업률로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상욱(청주11) 의원은 지역과 연계해 충북도립대학생이 아니면 안 되는 특화분야 인재육성을 강조했다.

박상돈(청주8) 위원장은 “대학교 위기극복을 위해선 학과의 틈새시장 육성뿐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인재육성의 장기적 계획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정책복지위원들과 도립대 관계자들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학생수 부족 심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홍보와 시설개선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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