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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경의 화폐이야기(25)/ 일본 세계문화유산(후지산, 슈레이문)
구본경의 화폐이야기(25)/ 일본 세계문화유산(후지산, 슈레이문)
  • 구본경
  • 승인 2018.07.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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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구본경 기자) 일본의 1000엔 지폐에는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이 그려져 있다.

2013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후지산은 그 자체로 신성시 되고 있으며 일본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줘 사진이나 그림 등 여러 예술작품에서 볼 수 있다.

후지산에는 다섯 개의 호수가 있다. 화폐 속에는 다섯 개의 호수 중 가장 아름다운 모토스 호수에서 바라본 풍경이 담겨져 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하는 달리는 신칸센과 더불어 일본을 상징하는 주요 이미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후지산은 캠핑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후지 5호(후지산의 화산활동으로 생긴 5개의 호수) 부근의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5호는 높은 지형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유입되는 오폐수가 없어 늘 맑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주변에는 위락시설과 온천시설,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곳에 머물며 등산, 낚시, 유람선, 윈드서핑을 즐긴다.

2000엔에는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슈리성의 정문 ‘슈레이문’이 도안되어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총 사령부가 있었던 오키나와 슈리성은 미국의 폭격을 받아 많은 부분 사라져 흔적만 남았으나 꾸준한 복원으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오키나와는 한때 류큐 왕국으로 450년간이나 번성했을 만큼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아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그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화폐 속 도안인 슈리성의 정문인 슈레이문이다.

중국의 영향을 받긴 했으나 류큐 왕국만의 독특한 건축기법이 활용돼 중국, 일본의 여느 건축물과는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슈레이문은 2000년도 세계 G8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2000엔 지폐 도안으로 채택됐다.

2000엔은 1만엔권 보다 복지방지 기술이 세밀하게 적용돼 제조 원가가 높다. 이는 일본이 2000엔에 큰 공들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돈을 연인이 쓰면 헤어진다는 설이 있어 일본 사람들은 2000엔을 소장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1000엔
1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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