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방정부와 현장소통을 위해 내포를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지역 최우선 숙원사업 3가지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16일 한 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내포신도시 중심 국가 혁신클러스터 지정육성,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노후 석탄화력 친환경 연료전환 등 주요 현안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이들 사업에 230억원의 국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5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지로 빠져나가는 천안.아산지역 대학 졸업생들을 지역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충남 창업마을 조성사업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혁신도시와 관련, “전국 도 단위 광역단체 중에는 유일하게 충남만 (혁신도시) 지정이 안 됐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도권 전철 천안 독립기념관 연장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천안독립기념관에는 해마다 14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며 '내년은 3.1 운동 100주년이자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인 만큼 전철 연결 등 가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말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