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소년장사 만만세’ 프로그램이 진천전통시장 중앙통로 먹거리장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행복교육지구 민간위탁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마을 소년장사 만만세’ 프로그램이 진천전통시장 D동과 E동 사이 중앙통로 먹거리장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름 때문인지 진천에 ‘소년 씨름대회’가 열린다는 소문이 나는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다.

‘우리 마을 소년장사 만만세’ 는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재능판매장터로 아이들에게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물건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자원순환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고, 자신의 재능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경제활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년장사들은 직접 사장이 돼 판매할 물건을 준비하고 간판을 만들고 가격을 정하고 판매 정리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자치활동을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나눔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생거진천 전통시장상인회는 ‘우미 마을 소년장사 만만세’의 의미에 공감하고 기꺼이 장소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행사 후에 “손해는 조금 보았지만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장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중간 중간 옆 부스에 가서 동생이랑 간식도 사먹었는데 다음에는 다른 상품으로 도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총 6회 진행된다. 매 달 1회 진천 장날에 실시된다. 앞으로 8월25일, 9월30일, 10월20일까지 총 3회가 남아 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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