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말하기 에산 대회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 예산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능력 발휘 기회 제공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나아가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사회 통합 및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대회는 3개 언어권(중국, 러시아, 베트남)의 초등부 10명, 중등부 3명의 다문화가정 학생과 관람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 우리 가족, 부모의 모국 간 생활과 문화 비교, 다양한 문화 공존의 중요성 등 다문화와 관련된 자유 주제를 먼저 한국어로 발표한 후 부모님의 나라 모국어로 발표, 이중언어 재능을 선보이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길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가정의 한 학생(4년)은 “부모님의 나라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이었다고 말했으며 대회를 관람한 학부모도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통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의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부모의 모국어를 배워봄으로써 가족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심장근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키워 꿈과 끼를 살려 세계시민으로써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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