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유망신예 초청음악회'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미래의 클리식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유망신예 초청음악회를 연다.

공연은 도립교향악단이 베르디의 서곡 ‘운명의 힘’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베르디의 중기에서 후기의 양식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으로 서곡과 레오노라의 아리아가 유명하며 도립교향악단의 섬세한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무대로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 3악장이 김유하(16)양과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이 곡은 세계 3대 협주곡으로 불리는 만큼 난해하고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으로 평가받지만 바이올린 연주자라면 반드시 연주해야 하는 곡이다. 현재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김 양은 서울오케스트라콩쿨, 육영재단콩쿨, 충남음협콩쿨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고, 몰도바방송교향악단, 상록영아티스트콘서트에서 협연했다.

이어 박재민(예원학교 1년)군과 협연으로 하이든 협주곡 내림마장조 1악장이 연주 된다. 트럼펫 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오스트리아 빈의 궁정 트럼펫 주자 안톤 바이딩거를 위해 작곡했다. 협연자 박 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상, 서울대콩쿨 1위, 17회 KCO전국 음악콩쿠르 트럼펫 전체 1등, 금호영재 독주회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트럼펫 영재이다.

네 번째 무대로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최보경(17)양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 3악장 무대를, 김도현(17) 군이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1악장을 연주한다.

이수빈(한국교통대 4년)씨는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작품 53, 1악장 무대를 선보이고, 피아노 연주자인 박수현(예원학교 3년) 양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 다장조 작품 15, 1악장을 협연하는 것으로 공연은 마무리 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무료공연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