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청주 직지서예 초대작가전’ 오는 21일 개막

오병운 작
박수훈 작
장학진 작
이종집 작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깊고 진한 묵향이 청주를 가득 메운다.

‘푸른 청주 직지서예-청주서예가 총연합회 초대작가전-’이 오는 2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전시는 2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사)청주서예가 총연합회(회장 곽현기)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청주지역 서예인들의 단합과 서예문화의 발전을 위해 개최된다.

청주의 역량있는 서예, 서화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전시는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벌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는 곽현기, 김영소,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노명신, 맹창균, 박수훈, 박원희, 배금일, 백승면, 송수영, 오병운, 오윤복, 오지영, 유민상, 이동원, 이미경, 이숙희, 이영미, 이영호, 이종록, 이종집, 이쾌동, 장학진, 정순오, 조경애, 조재숙, 조재영, 최연옥, 최재영, 최정옥, 하광태, 홍재기씨 등 모두 34명이 참여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100여점이다. 서예와 서화, 보릿대를 활용한 맥간서예 작품까지 다채롭게 전시된다.

최근 서예를 등한시하는 풍조 속에서 이번 전시는 젊은 세대에게 한글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써 전통문화의 보존·계승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한다.

곽현기(64) 청주서예가연합회장은 '서예는 붓으로 문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는 문자의 조형적 특징과 예술적 구상을 가늠하고 작가의 사상과 감정을 담은 작품을 통해 민족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서예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역량과 개성을 아낌없이 발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문자예술로서의 가치를 알아주는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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