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갈등 해결·남성 육아참여 등 교육

공무원 인식개선 출산장려정책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공무원 대상 출산 장려 정책에 올인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군청 대강당에서 미혼 직원과 결혼 7년차 이하의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저 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인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결혼에 대한 가치관,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2000년대 이후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계기로 마련됐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평생 출산하는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2016년 합계출산율은 1.172명, 충남 1.395명, 홍성군 1.436명을 나타내며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의 인구가 감소하지 않고 유지되려면 합계출산율 2.1명이 되어야 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통계를 통해 들여다보는 우리나라의 미래, 홍성군의 현 상황과 가족 간의 갈등과 독박육아에서 여성을 해방시켜 주기위한 남성의 육아 참여 등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며 소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많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남성 직원들이 육아에 적극 동참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갖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군관계자는 “현재 저출산 극복과 결혼 및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러 가지 신규 시책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해 인구교육이 필요한 군내 기관들도 홍성군 인구정책팀에 요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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