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발굴·모니터링·홍보 등 3개 모둠 52명 구성

조길형(사진 가운데) 시장이 여성친화도시 톡톡 시민참여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2기 충주시 여성친화도시 톡톡 시민참여단이 1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민참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2기 시민참여단은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선정된 52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날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임정규 공동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시민참여단은 정책발굴, 모니터링, 홍보 등 3개 모둠으로 나눠 앞으로 2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워크숍 등과 거주지 주변 생활불편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된다.

정책발굴 모둠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과 시책 등을 발굴하고 모니터링 모둠은 공공시설, 기반시설 조성 시 여성친화 관점이 반영됐는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홍보 모둠은 페이스북과 밴드 등 SNS 활동과 소식지 제작·배부 등을 통해 각종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참여단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9월과 10월 각각 참여단 워크숍과 역량강화 교육을 열고 12월에는 활동보고회도 갖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며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16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지난해 2월 ‘함께 하는 여성친화, 함께 여는 행복충주’를 슬로건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선포했다.

그동안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안전 증진 등 6대 분야 34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형채 여성정책팀장은 “시민참여단 활동을 통해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행복한 충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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