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충북농기원 18일 신품종 개발 현장평가회 실시

18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충북지역 신품종 옥수수 개발을 위한 현장평가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옥수수를 살펴보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우수 계통 신품종 옥수수가 충북 특화작목화로 추진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농촌진흥청과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옥수수 개발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국의 각 지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옥수수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평가를 위해 수행됐다,

평가에서 우수한 계통은 직무육성품종선정위원회를 거쳐 품종보호 출원을 하게 되면 최종 심사 후 농업인에게 보급할 수 있는 신품종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날 평가회에서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는 단옥수수와, 차진 맛이 특징으로 쪄먹는데 주로 이용되는 찰옥수수 등 21개 계통에 대해 생육상황, 쓰러짐, 병충해 저항성 및 상품성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해 찰옥수수 중 ‘수원찰 77호’는 지역적응성과 생육이 우수하고, 식미가 뛰어나 ‘황금맛찰’이라는 이름으로 괴산의 대표 찰옥수수로 육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삭특성 및 식미가 좋고 숙기가 빠른 ‘수원찰 81호’가 다른 계통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충북지역에 맞는 찰옥수수를 선발,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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