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최상류 생극면 관성리 하천, 아연·구리·카드뮴·니켈·바륨 등 오염

음성 생극면 주민들이 사비를 털어 광메탈 폐수 수질검사를 의뢰해 받은 성적서.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속보=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광메탈이 배출하고 있는 폐수의 오염도가 기준치를 크게 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월18일자 4면·21일자 3면·25일자 4면·27·29일자 3면·7월2·11일자 4면

18일 생극면 주민들에 따르면 행정당국의 광메탈 폐수를 측정해 달라는 요구가 묵살되자 주민들이 사비를 털어 지난 6월28일자로 FITI시험연구원에 시료를 채취해 시험를 의뢰했다. 연구원은 수질오염 물질56종에 대해 물환경보전법 제2조 제7호에 따라 시험결과를 내놓았다.

시험결과는 ‘놀랍다’는 말로 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시험항목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L)은 99.0로 측정됐다. 배출허용기준은 하루 폐수배출량 2000㎥ 이상일 경우 청정지역은 30 이하, 가지역은 60이하, 나지역은 80이하, 특례지역은 30이하다. 하루 폐수배출량 2000 미만일 경우 청정지역은 40이하, 가지역은 80 이하, 나지역은 120이하, 특례지역은 30이하다.

△화학정 산소요구량(㎎/L) 결과치는 358.0으로 측정됐다. 배출허용기준은 하루 폐수배출량 2000㎥ 이상일 경우 청정지역은 40 이하, 가지역은 70 이하, 나지역은 90 이하, 특례지역은 40 이하다. 하루 폐수배출량 2000 미만일 경우 청정지역은 50 이하, 가지역은 90 이하, 나지역은 130 이하, 특례지역은 40 이하다.

△부유물질량(㎎/L) 결과치는 1502.0으로 측정됐다. 배출허용기준은 하루 폐수배출량 2000㎥ 이상일 경우 청정지역은 30 이하, 가지역은 60 이하, 나지역은 80 이하, 특례지역은 30 이하다. 하루 폐수배출량 2000 미만일 경우 청정지역은 40 이하, 가지역은 80 이하, 나지역은 120 이하, 특례지역은 30 이하다.

문제는 중금속으로 분류되고 있는 크롬, 용해성철, 아연, 구리(동), 카드뮴, 납, 니켈, 바륨 등이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시험방법은 수질오염공정 시험기준 국립환경과학원 고시 제2017-57호에 의거 실시됐다.

△크롬은 시험결과 0.517로 측정됐다. 배출허용 기준은 청정지역 0.5 이하, 가·나지역·특례지역 2 이하다. △아연은 시험결과 34.250으로 측정됐다. 배출허용 기준은 청정지역 1 이하, 가·나·특례지역 5 이하다. △구리(동)은 81.250으로 측정됐다. 배출기준은 청정지역 1 이하, 가·나·특례지역은 3 이하다. △카드뮴은 1.530으로 측정됐다. 배출기준은 청정지역 0.02 이하, 가·나·특례지역 0.1 이하다.

△납은 3.26㎎/L, 배출기준은 청정지역 0.1 이하, 가·나·특례지역 0.5 이하다. 비소는 0.02, 용해성 망간은 0.686, 플로오르(불소)는 2.9, 셀레늄 0,02, 니켈 0.696, 바륨 0.507 등이 검출됐다.

특히 생태독성 16TU가 검출됐다. 배출허용 기준은 청정지역 1 이하, 가·나·특례지역은 2 이하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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