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주 동물원 이전 전략 토론회 개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사업비 축소에 기본계획 미 수립 등 청주동물원 이전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18일 시에 따르면 상당구 명암로에 위치한 청주동물원을 사업비 743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로 이전키로 결정했지만 사업 추진 3년 가까이 기본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5억 원의 용역비를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용역에 반영할 시 구상안을 놓고도 각론이 벌어지면서 험란한 미래를 예고했다.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동물원 이전 전략 토론회'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시는 종(種) 보전 등 공공기능 강화와 가상 수족관 및 야간 사파리 운영, 반려동물 체험존 조성 등을 제시해지만 전문가들은 야간 사파리나 반려동물 체험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국내 상황을 감안해 야간 사파리 운영이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고 반려동물 체험존 역시 동물 학대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청주동물원 이전 기본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