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서 정책간담회…현안 등 67건 건의

충북도가 18일 충북미래관(서울 영등포구)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이후삼·이종배 의원,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정우택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변재일·경대수·오제세·이현재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가 18일 충북미래관에서 열린 ‘지역출신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민선7기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은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충북미래관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오제세(청주 서원), 이후삼(제천·단양)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이종배(충주),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참석했다.

충북(보은)에 연고가 있는 이현재(한국·경기 하남) 의원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등도 함께 했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에 충북 관련 예산 6조8889억원을 요청했으나 중앙부처 심사 과정에서 5조6382억원만 반영됐다.

특히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의 기반이 될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중부내륙선 철도,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주요 현안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아 해당 예산 확보가 '발등의 불'이다.

이 지사는 ‘1등 경제 충북의 기적’ 완성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투자유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각 부처가 미반영한 예산중에는 충북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도 있다”며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나 감액한 사업 예산이 기획재정부난 국회 심의 단계에서 꼭 반영되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강호축’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끌 새로운 국가발전 어젠다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임시정부 행정수반 전시관 건립 △TBN 교통방송국 설립 △충주박물관 건립 △국제무예센터 건립 △단양군 의료원 건립 △대청호 수질개선사업 지원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 등 67건을 건의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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