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남북단일팀도 가능성 높아...카누·조정 남북 선수·임원 등 60여명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남북단일팀은 충북 충주의 탄금호 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하기로 했다.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19일 '북측 선수들이 방남하는대로 탄금호 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쯤 북측 선수들이 내려올 것으로 보이는데, 곧바로 합동훈련을 진행해 팀워크를 끌어올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남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3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린다.

세 종목 모두 조직력과 팀워크가 중요한 운동이라 합동훈련이 필요하다.

남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에서 합동훈련을 한 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로 했다.

합동훈련의 윤곽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카누 단일팀은 탄금호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숙식은 인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단일팀은 당초 충북 진천훈련원에서 출퇴근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훈련장 인근에서 지내는 것이 경호와 효율성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했다.

조정 남북단일팀도 탄금호 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조정협회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탄금호 경기장은 유력한 합동훈련 후보지'라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선수단 규모는 남북 임원과 선수를 합쳐 약 6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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