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19일부터 4개월간 강의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산나물과 산약초 재배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19일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공모에 ‘산나물·산약초 재배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70% 이상의 산지와 속리산이라는 청정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보은지역 특성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발상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협동조합 또는 마을기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군은 그 첫 단계로 19일 보은군산림조합 강의실에서 ‘산나물·산약초 재배를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 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교육에는 산나물·산약초를 재배하거나 재배할 예정인 마을회 와 작목반 임원 23명이 참여했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농산촌활성화연구소는 이날부터 11월 22일까지 4개월간 산나물‧산약초 등 특화작목 재배기술 교육과 마케팅 교육, 농업법인 설립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강 첫날 수강생들은 ‘산나물 및 산약초의 전망과 비전’ 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경제정책실 박영미 일자리지원팀장은 “이번 교육으로 산나물·산약초 관련 사회적 경제조직이 활성화 돼 일자리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관련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