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는 용관동 충주사과한과와 직동 금봉산농원이 농촌진흥청의 가업 승계농 모델로 각각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를 잇는 가업 승계농은 귀농·귀촌한 경우가 많고 단순 생산보다는 가공과 유통까지 폭을 넓히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관련교육과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농업분야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젊은 인력의 농업경영 승계가 중요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젊은 인력의 농촌 신규유입 확대를 위해 성공적인 가업 승계 모델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충주사과한과는 시대 흐름과 변화에 맞춰 전통방식의 한과에 충주사과를 접목해 지역 특산품으로 제품화했다.

충주사과한과 대표인 아들 부부가 어머니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은 승계농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금봉산농원은 조연순 대표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장류 제조기술을 상품화해 사업체를 더욱 활성화시켰다.

가업 승계농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들 두 업체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전문교육과 네트워크 지원, 우수상품 기업입점, 스토리 발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두 업체는 이번 선정으로 역량강화와 기업연계 마케팅 지원으로 경영 안정과 성공적인 가업 승계 모델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