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신품종 출원으로 품종보호권이 등록된 금꿩의다리 '서동명'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19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산림 신품종 개발을 촉진하고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림식물 육성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림자원육종가협회 회원과 민간 육종가, 공공기관 품종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육성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민간 육종가 품종개발과 산업화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또한 산림 신품종 육성 간담회를 통해 신품종 개발 촉진과 협력방안, 종자산업 관련 규제개혁 등에 대한 논의 시간도 가졌다.

센터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른 나고야의정서가 국내에 발효됨에 따라 생물주권 강화 등 국제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신품종 육성을 장려, 육종가 권익보호와 국가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산림 신품종 출원건수는 총 387건이다.

이 가운데 밤나무 ‘대광’과 곰취 ‘곰배’, 털부처꽃 ‘드와르프 핑크’, 금꿩의 다리 ‘서동명’ 등 178개 품종의 품종보호권이 등록됐다.

권오웅 센터장은 “민간육종 활성화는 산림식물 신품종 개발과 종자산업 발전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육종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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