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후보시절 1공약으로 내세웠던 '시민주권특별자치시, 마을민주주의' 첫번재 이행과제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가 시행된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브리핑을 열고 시민추천제를 조치원읍에 시범도입해 하반기 인사(8월)때 읍장을 임용하기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읍면지역 중에서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등으로 주민자치 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에 대해 올해 실시한다.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성과에 따라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치원읍은 책임읍으로 1읍4개면(연서,전의,전동,소정)을 관할하는 등 범위가 넓고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심의위원회는 조치원읍과 면지역 인구비율(조치원 68%, 관할 면 32%)에 따라 심의위원(조치원 13명, 연서.전동.전의 각 2명, 소정 1명)을 추천받아 시의원,이장. 주민자치위원 등주민대표 20여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4급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희망자를 접수 받아 오는 24일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읍장 공모는 마을 조직과 인사관련해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읍면동단위로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재정 관련 권한도 갖는 등 주민자치와 관련된 권능을 행사할 수있도록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하는 것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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