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감...19일 현재 한 명도 지원 안 해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지만 마감을 하루 앞둔 19일 현재 단 한 명의 지원자가 없어 공모 자체가 무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

공단 관계자는 '마감 하루 전 까지 지원자가 없어 당혹스럽다'며 '내일 하루 더 기다려 보자'는 입장.

공단은 지원자가 없을 경우 오는 23일 개최 예정인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통해 재공개모집 등 향후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

과거엔 퇴직을 앞둔 공무원끼리 경쟁이 치열했던 공단 이사장 자리가 이처럼 외면당하는 데는 최근 잇따라 터진 비리때문이라는 분석.

공단은 고객만족도 조사에 개입해 9억원의 성과급을 부당하게 타내고 기간제근로자에게 야간수당 미지급, 직원 170여 명에게 성과급을 미지급해 3억 6000여 만원에 달하는 이자까지 물어 내야 할 낼 판.

시민들은 '새 이사장이 그동안 터진 각종 문제를 떠안고 가야 해 부담스러운 나머지 외면하는게 아니냐'며 '이 참에 개혁의 고삐를 바짝 조일 것'을 주문.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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