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원 대성산서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불볕더위 속에 홀로 등산에 나섰다가 행방불명됐던 A(46·대전 유성) 씨가 19일 오전 11시 10분께 옥천군 이원면 대성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급경사지 나무 옆에 배낭을 멘 채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5시 20분 옥천읍 가화리 마성산 입구 CCTV에 등산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촬영된 뒤 연락이 끊겼다.

이튿날 가족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 119구급대는 휴대전화 위치가 확인된 대성산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던 중 지난 17일 해발 500여m '매봉' 부근서 A씨 휴대전화를 찾아냈다. 이어 헬기와 수색견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 끝에 이곳으로부터 4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한 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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